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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기

A형 간염과 B형 간염 그리고 C형 간염은 어떻게 다를까

by 머니뭐니클래스 2023. 10. 31.

흔히 알려져 있는 간염바이러스라고 하면, ' A형 B형 C형이 있다.'라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의 공통된 특징은 모두 간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인데요. 증상이 악화되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간염의 감염경로, 검사방법, 합병증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간염이란

간은 혈당을 유지하고,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며, 체내로 들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장기입니다. 간 질환 초기 단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간세포가 파괴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간염은 무증상이거나 감기와 비슷한 경미한 증상으로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간염을 방치하게 되면 서서히 간경변증(간경화증)으로 이어지다가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 간세포, 간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고,
-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이 됩니다.

* 만성은 보통 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 만성 간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간염은 현재 A, B, C, D, E 및 G형의 6개 바이러스형이 있는데, 이들 중 B, C, D형이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B, C, D형은 주로 혈액을 매개로 감염이 되며, A, E형은 주로 수인성경로로 전파가 됩니다.
* A형 간염의 경우 드물게 혈액매개전파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A, B, C형 간염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염의 발견 언제부터였지

혈액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1940년대 초 제2차 세계대전 직후입니다. 1947년 맥칼룸 박사가 경구로 전파 가능한 간염을 A형, 혈액으로만 전파되는 간염을 B형으로 명명했습니다. 1989년 C형 간염바이러스까지 임상소견과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A, B, C형으로 불렸습니다.
이 외에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D형, E형, G형이 더 존재하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간염 바이러스의 명칭은 발견 순서에 따라 우리나라의 ㄱ, ㄴ, ㄷ처럼 A, B, C 알파벳 순서대로 명명됐습니다.

간염 발생의 원인

간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바이러스성 감염(A형·B형·C형·D형·E형·G형으로 분류),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나 아목시실린(amoxycillin) 같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아마니타(Amanita) 등 독버섯에 있는 성분 섭취 등 간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의 비바이러스성 간염이 있습니다.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의 증상과 차이

▲ 왼쪽부터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1) A형 간염
● A형 간염 감염 경로 -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피코르나 비리데(Picornaviridae)과에 속하며 유전체로는 단일가닥 R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변,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음료수등을 섭취했을 때 전염이 되며, 주사기사용(습관적 약물 중독자), 혈액제재, 성접촉 등에 의해 서도 전파가 됩니다.
● A형 감염 증상 - 발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식욕 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주요 증상으로,  6세 미만 소아에서는 대부분 무증상(70%)이며, 약 10%에서 황달이 발생하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  A형 간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나, 드물게 고령의 환자에서는 매우 심한 전격성 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B형 간염
B형 간염 감염 경로 -  B형 간염을 일으키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헤파드나비리데(Hepadnaviridae)과에 속하며 유전체로 이중가닥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오염된 혈액, 다른 체액에 의해 혈관 또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 감염이 되는데요.
- 주요 감염 경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모자간수직 전파,즉 출산 시나 출산 직후 어머니로부터 자식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이 주된 전파 경로로,  B형 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로 전파(주사기감염), 이외에도 비위생적인 주삿바늘, 침, 면도기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증상 - 황달, 흑뇨,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이 나타나나 무증상 감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 급성 B형 간염 : 급성증상으로 황달, 흑뇨,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이 나타나 무증상 감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만성 B형 간염 : 무증상에서부터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적인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 다양.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혈액응고장애, 비장비대, 복수 증상을 유발하는 간경변증과 간암 등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 B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에 회복이 되나, 경우에 따라서 만성 간염으로 되기도 합니다.

 
3) C형 간염
 C형 간염 감염 경로 - C형 간염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플라비비리데(Flaviviridae)과에 속하며 유전체로는 단일가닥 R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혈로 감염되는 경우가 흔했으나, 현재는 수혈 전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시행하므로 수혈에 의한 감염은 매우 드물며,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비위생적인 주삿바늘, 면도기 등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증상 -  잠복기는 2주에서 6개월 정도입니다.
- 감염 초기 80%에서는 증상이 없으나 나머지에서 열, 피로, 식욕저하, 메스꺼움, 구토, 복통, 진한 소변, 회백색의 변, 관절통, 황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감염자의 15~45%는 치료 없이 6개월 이내에 점차 제거되지만 55~85%의 사람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중 15~30%에서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간염 예방

A형 감염은 음식과 물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고 물은 끓여서 먹도록 해야 도움이 됩니다.
B형 감염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이 많이 되기 때문에 침습적 시술( 주사, 침, 문신 등등) 받을 때에는 안전한 곳에서 받아야 하며 위생과 청결을 매우 중요하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A형 간염, B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항체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주사기 감염이 많기 때문에 산모와 같은 경우, 아기를 출산하기 전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신생아가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잦은 음주를 피하고,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점 :  A형과 B형 간염의 경우에는 백신이 나와 있어, 이를 접종해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늘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물을 끓여 먹고 음식을 익혀 먹는 방법으로도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COVID 19를 겪으면서 개인위생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겪었습니다. 만사불여(萬事不如) 튼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와서는 항상 손을 씻는 습관을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