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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기

추워지는 날씨 꿀차 드시고 꿀의 효능도 알아봐요.

by 머니뭐니클래스 2023. 11. 6.

꿀은 우리 몸의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자연이 준 선물 중에 하나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들 드시는데요. 꿀벌이 꿀 1Kg을 얻기 위해서는 약 600만 송이 정도의 꽃을 찾아다녀야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얻기 힘든 식품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진짜 자연산 벌꿀은 예나 지금이나 고급식품으로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밤꿀, 아카시아꿀, 목청, 석청 등 종류는 다르지만 사실상 효능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벌꿀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꿀의 종류

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이 고루 들어 있는 영양 식품으로 천연 항산화제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노화방지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항균작용이 있어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데요. 꿀은 위(胃)와 장(腸)에 도움이 되기에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이 꿀을 먹으면 소화력을 회복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꿀을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꿀은 크게 천연 벌꿀과 사양 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천연 벌꿀은 - 꿀벌이 자연에서 밀원식물로부터 꽃꿀을 모아 직접 채밀한 것을 말하며, 자연산 꿀, 천연 벌꿀이라고 부릅니다. 어떠한 첨가물이나 화학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양 꿀은 - 꿀벌의 먹이가 충분하지 못한 겨울이나 장마철 등에 꿀벌에게 먹이로 설탕을 급여하여 만들어지는 꿀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천연꿀만이 갖고 있는 이로운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 밀원식물 : 꿀벌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입니다. 꽃꿀을 많이 분비하는 꽃을 피우는 나무는 아카시나무, 밤나무, 피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피나무, 싸리 등이 있습니다.
** 꽃꿀(화밀, nectar) : 풀이나 나무의 꽃이 꽃가루를 다른 꽃에 옮겨서 번식하려고, 곤충이나 동물들을 유인하기 위해 내보내는 단 맛이 나는 액체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봉업자들이 생산하는 꿀을 토종꿀이라고 부르고, 서양에서는 야생화나 나무 꽃에서 채취한 자연산 꿀이라 말합니다. 국내에서도 특정한 꽃에서 채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한 마리의 여왕벌을 중심으로 무리를 이뤄 꽃에 따라 유채꿀과 밤꿀 그리고 메밀꽃과 아카시아꿀 등으로 구분되며, 꽃의 종류에 따라 맛과 색상도 달라지게 되며, 같은 꿀이지만 약성도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가장 부담 없이 먹는 꿀은 아카시아꿀이며, 이는 색갈이 맑고 향미가 있으며, 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밤꿀은 쓴맛이 있고 진하며 밤꿀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조리 사용되는 꿀의 효능

1) 숙취 해소 작용 : 꿀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이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뛰어납니다. 꿀은 먹는 즉시 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에도 좋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 꿀물을 타먹으면 숙취 해소가 빠른 것도 그런 이유랍니다.

2) 목이 아플 때 사용 :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플 때도 꿀을 먹으면 도움이 되고, 소염과 살균 효과도 뛰어나 입안이 헐었거나 혓바늘 같은 게 났을 때 꿀을 머금어도 빨리 낫는답니다.
 
3) 설탕 대체제로 이용 : 꿀에 들어 있는 과당은 일반적인 포도당의 소화 경로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꿀을 섭취했다고 해서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에 걸려 단순당 섭취에 제한을 받는 사람에게 꿀은 유용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4) 연육 작용 : 고기 요리에 꿀을 사용하면 고기가 연해지고 고기 특유의 냄새도 사라집니다. 키위, 파인애플을 넣어 고기를 재는 것처럼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하지요. 쓴맛이 나는 재료를 먹을 때 꿀을 곁들여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인삼, 도라지, 더덕, 천마 등을 꿀과 함께 먹으면 쓴맛은 없어지고 영양분은 더 잘 흡수된답니다.
 
5) 미용 효과 : 꿀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부에 영양을 주므로 화장품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더운 성질을 지닌 꿀은 보온성이 높아 얼굴 마사지를 하면 열이 나며 보습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과일이나 채소 간 것에 꿀을 섞어 만드는 천연 팩에 자주 활용되는 것도 그 때문이랍니다.

** 이것만은 알고 갑시다! : 아무리 좋은 꿀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몸에 열이 나고,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인 사람, 평소 잘 붓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꿀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꿀은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위장이 약하고 속이 냉해 설사를 하는 임신부에게는 꿀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내 몸의 상태를 고려해서 꿀을 복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꿀을 모으는 벌의 종류

겉보기에는 다 같은 꿀이지만, 어떤 꿀벌이 만들었는지, 어떤 꽃에서 땄는지에 따라 조금씩 이름이 다릅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꿀은 크게 두가지 종류의 꿀벌이 꿀을 만들고 있는 데요. 고구려 건국초기(기원전 37~19년)에 한반도로 건너온 '재래 꿀벌(Apis cerana Fabricius)'과 그리고 1910년대 한반도로 건너온 유럽산 '양봉 꿀벌(Apis mellifera Linnaeus)' 혹은 '서양 꿀벌'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꿀벌들이 만들어낸 꿀의 명칭을 '토종 꿀과 양봉 꿀'로 부릅니다. 종이 달라도 결과물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두 꿀벌들이 꿀을 모으는 과정, 그리고 머무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꿀이 만들어집니다.

절대로 많이 먹으면 안돼요.

꿀이 설탕에 비해서 당지수가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흰 설탕의 당지수는 68 그리고 꿀은 55이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  과유불급
꿀 자체가 식물에서 얻어진 식품이다 보니 알레르기 반응이나 발진 및 가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건강한 사람도 많이 먹으면 극심한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니 하루 1잔 정도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요점 :  다양한 꿀벌들의 노력 덕분에 요즘 같이 추워지는 날씨에 우리가 편안하게 꿀차를 마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꿀차를 만들 때는 팔팔 끓인 물보다는 65℃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데 팔팔 끓인 물에 꿀을 넣으면 꿀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효소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꿀차 한잔으로 여유롭게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