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돼지고기 먹을 때 꼭 먹는 이유

한국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돼지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삼겹살, 돼지 족발, 보쌈 등. 그런데 왜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꼭 새우젓에 찍어 먹을까요?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새우젓! 돼지고기를 먹을 때 소화를 돕고 설사를 예방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1이 다른 고기에 비해 풍부합니다. 그러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새우젖을 먹습니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 단백질 분해 효소인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protease, 프로테이스)가 생성되어 소화제 구실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지방을 먹으면 췌장(이자)에서 리파아제라는 지방분해 효소가 분비되어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린이라는 작은 분자로 분해하여 소장에서 흡수합니다.

지방분해 효소가 적으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해 설사를 일으키는데, 새우젓에는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도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에 크게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을 찍어 먹는 것은 맛의 조화와 소화력을 증진도 있지만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진 매우 합리적인 음식의 궁합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하다 새우젓

새우젓이란

한국에서 2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식재료 중 하나로 김치, 찌개, 무침,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첨가하기도 하며 새우젓갈을 담을 때 사용되는 새우는 보통 곤쟁이, 종하, 잔새우등으로 일부지방에서는 민물새우로도  젓갈을 담그기도 합니다. 새우젓은 소금을 대신할 수 있는 식재료로 영양가가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 새우젓갈의 효능
● 위장과 질환예방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음주로 인해 위장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우젓에 함유된 '비타민'은 위산의 산도를 조절하여 위염의 악화를 막아줍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균을 억제하여 소화개통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몸살과 감기예방
새우젓갈의 주요 성분은 '키틴올리고당'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체내 면역세포의 활동성 향상에 기여하여 체내로 침투한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데 일조를 합니다. 결과적으로 감기나 몸살과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가벼운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간 보호
숙취해소와 간기능을 보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성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숙취해소와 더불어 간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름기를 분해하는 리파아제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중성지방 수치
새우젓에 들어있는 리파아제는 지방간 개선에도 탁월하지만, 우리 몸에 축적된 중성지방 수치를 전반적으로 하락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35세 전후로 중성지방이 쉽고 빠르게 축척되는 체질로 바뀌며, 한번 축척된 중성지방은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지능력 향상
새우젓에는 뇌세포를 생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모든 종류의 새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시안으로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새우젓갈의 부작용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억지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염분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갈증 유발과 삼투압 현상으로 인한 부종(붓기), 혈압상승, 피로감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우젓 외에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표고버섯과 비지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의 목살은 단백질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나 돼지 비계를 넣어 끓인 찌개 등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이 많이 갑니다.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혈관을 막아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 콩을 함께 넣으면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콩 속의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레시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혈관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시틴 성분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가려내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표고버섯의 섬유질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누린내를 없애주기에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돼지고기와 콩비지 찌개를 끓일 때 표고버섯을 넣으면 한층 더 건강한 음식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잠깐만요! 돼지 꿈을 꾸면 왜 사람들은 복권을 살까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유력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돼지의 임신기간은 4개월 정도로 한 번에 10여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습니다. 즉, 다산(多産)을 하기 때문에 돼지꿈은 재물이 생길 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돼지를 지칭하는 한자의 음이 돈(豚)이기 때문에 재물이 많이 생길 거라는 희망의 믿음이 마음 저변에 깔려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점 : 불안한 경기에 물가 상승 폭이 커서 작년 장바구니 물가와 비교하면 너무 대조가 되어 마음이 많이 씁쓸합니다. 그래도 좋은 것만 생각하고 희망을 갖다 보면 좋은 일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돼지 꿈 꾸고 대박(大舶) 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Desperate triumphs over luck!(간절함은 행운을 이긴다!) 돼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