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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상식

5~60세 이상 중장년들이 꼭 맞아야할 예방접종

by 머니뭐니클래스 2023. 9. 9.

흔히 ‘예방접종’이라 하면 영∙유아 시기에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나이가 들어도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예방접종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5~60세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예방접종은 권장되는 예방접종으로서 고령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권장하는 것이라서 꼭 맞아야 할 백신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중년 이후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

1.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고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과 더불어, 가래, 코막힘과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는데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50세 이상 성인은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는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하고,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건강한 성인이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를 70~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약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이 낮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새로 맞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거의 매년 변이를 일으켜 그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 권장 시기는 10~12월로, 매년 1회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2.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신경 주변에 퍼지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퍼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걸렸던 과거력과 관계없이 연령증가에 따라 발생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고령층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백신으로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상포진으로 인한 급성통증과 이후 신경통을 예방하여 조금 가볍게 넘어가실 수 있게 도와줍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6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생백신은 2회, 재조합 백신은 2~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권고합니다.

3.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패혈증, 폐렴, 뇌수막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권장되고 있으며 65세 미만이어도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단백결합백신(10가, 13가)과 다당류 백신(23가)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23가 다당류 백신을 1회 접종을 하거나, 13가 단백결합백신과 23가 다당류 백신을 순차적으로 1회씩 접종을 합니다.  23가 다당류 백신을 재접종하는 나이가 65세 미만이라면 65세 이후 2번째 접종으로부터 5년 후에 한 번 더 접종하여, 총 3회 접종할 수 있습니다.

4. 파상풍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상풍균은 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의한 상처를 통해서 감염이 됩니다.

파상풍은 온몸이 쑤시고 아프며 근육수축과 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최근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고령자의 경우 감염이 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예방이 꼭 필요합니다. 파상풍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성인은 Td 또는 Tdap 백신으로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면 됩니다. 단, 이전에 DTaP를 맞은 경력이 없으신 분은 Td 3 회를 기본 접종 후 (이중 한 번은 DTaP)를 맞습니다. 1958년 이전에 태어난 성인이라면 연속해서 3회(당일, 최소 4주 후, 2차 접종 6~12개월 후)를 접종해야 합니다

5. B형 간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중년, 노년층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합니다. B형 간염은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B형 간염 보유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B형 간염 예방접종은 B형 간염뿐만 아니라 간암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B형 간염 백신은 0, 1,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하면 됩니다.

TIP: 65세 이상 되신 분들은 전국 보건소 어디에서나 무료로 맞으실 수 있있습니다. 

 

요점: 예방접종은 몸 상태가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을 날에 선택하시고 혹 특정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꼭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신 후 접종하시기 바라며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예방접종하시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