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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상식

전기장판 VS 온열매트 올바른 사용법

by 머니뭐니클래스 2023. 11. 12.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새벽 시간에 이불을 제대로 덮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제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같은 난방용품을 꺼내야 될 시기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전기값의 상승과 누진세 때문에 난방용품의 사용을 조금 주춤하게 합니다. 그러나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 난방용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난방용품인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전기료, 전자파, 주의할 점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장판 VS 온열매트의 따뜻해지는 원리 

전기장판은 매트 속 전기 열선에서 발생한 열에 의해 매트가 따뜻해지는 원리(열전도), 온수매트는 온수통에서 덥혀진 온수가 매트 속 튜브(보통 PVC 소재)를 통해 순환하면서 매트를 따뜻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온수매트는 온수를 가열하는 시간이 있어 전기장판에 비해 예열 시간이 조금 깁니다.

소비전력은 어느 정도 일까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는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 매트 위를 이불을 덮어 높으면 열이 보존되어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의 소비전력은 150~200W, 온수매트의 소비전력은 250~300W 정도입니다. 소비전력이 꽤 차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수매트는 설정된 온도로 물을 가열할 때만 최고 전력을 사용합니다. 즉, 설정된 온도까지 물의 온도가 도달하면 소비전력은 당연히 내려갑니다. 그래서 정기장판과 온열매트는 최대 전력 대비 전기 요금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 온수매트는 AC 220V가 아닌 DC 24V 제품을 사용하세요. DC 24V은 220V 교류 전기가 아닌 낮은 저전압 직류 전기로 전환하다는 뜻으로 유해 전자파 걱정이 적습니다.
DC 24V(안전 전압 직류)는 저전압으로 유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DC(Direct Current, 직류) : 전류가 연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흐르며, +, -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압의 세기가 일정해서 기계에 데미지를 주지 않지만 전압을 높이기가 어려워 장거리 송전이 어렵습니다. 전기 저장이 가능해서 자동차 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건전지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AC(Alternating Current, 교류) : 교류는 시간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바뀌는 전류로, 주기적으로 전류가 교류는 +, - 구분 없이 변경되어 사용됩니다. 교류는 직류에 비해 전압을 높이기 쉬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에서 나오는 전기는 모두 교류입니다.

전기장판 VS 온수매트에 흐르는 전자파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 제품은 모두 전자파가 발생합니다. 물론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모두 전자파가 발생하지만, 전체 전자파가 발생하는 전기장판과 달리 온수매트는 온수통에서만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온수통을 멀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온수통을 30cm 정도만 떨어뜨려도 전자파를 1/10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장판에 은박 돗자리를 깔면 전자파가 차단된다고 일부 알고 계시는데요. 은박 돗자리는 도체(전기가 통하는 물질)가 아니라서 실질적으로 전자파 차단에 큰 효과는 없습니다.

▲ 가전제품 기기별 자기장 측정(밀착 측정)(국립전파연구원 제공)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모두 사람의 신체와 밀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위험성이 있습니다.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으로 측정되는데, 온수매트, 전기매트 외에도 헤어드라이기, 전기밥솥, 청소기 등이 보통 전기장, 자기장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입니다. 단, 전자파는 30cm만 떨어져도 절반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전기장판 VS 온열매트 사용 시 주의사항

1. 전선과 플러그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2.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3. 전기장판의 온도 조절기에는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4. 전기장판은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접지 않도록 합니다.

5. 온수매트 역시 접는 것보다 다소 부피가 나가더라도 동그랗게 말아 보관을 합니

EMF 인증이란

우리나라에서는 가전제품 사용 시 유해한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파법에 의거 전자파 기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핸드폰, 노트북에 사용하던 것을 2017년 7월부터는 신체에 밀착 사용되는 난방기구(전기장판, 온수매트)까지 확장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즉, 완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려면 KC 인증(Korea Certification  mark)을 받아야 하는데 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인증이 추가된 것이므로 2017년 7월 이후에 구매하신 제품들은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MF(전자기장, 기전력(起電力), electromotive force)
적용 대상 : 전기, 전자 분야의 제조업체 및 제조협력업체의 계약체계를 갖춘 유통판매업체에서 생산된 각종 전기전자제품 등.

) 전기요, 전기매트, 전기침대, 모니터 등의 전기 전자제품

국가에서 여러 실험을 통해 무해하다고 판단한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은 전기장 4166V/m, 자기장 833mG입니다.
별개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전기장 10V/m, 자기장 2mG(인체보호 기준 대비 400분의 1 수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EMF 인증 마크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EMF 인증 제품은 전자파가 훨씬 적게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민간 기관으로 EMF 인증은 의무는 아닙니다. 

 

 

 

결론 : 1세대 전기장판, 2세대 온수매트, 요즈음 3세대 탄소매트(카본매트)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탄소매트는 전기장판과 온수매트의 장점을 합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파를 탄소로 커버하고, 전기장판에 들어가는 전기 열선을 탄소 섬유실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자파가 적게 발생하고 열 전도율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전기요금도 전기매트보다 1,100원 저렴하고, 온수매트의 1/4 요금이 나온다고 합니다. 꼼꼼하게 분석해서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