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이 계속 핫한 이유

요즘 뉴스를 틀면 경제 부분에서 연일 일본 소식으로 불타오르고 있는데요, 엔화 환율은 낮아지고, 일본 기업 주식은 쭉쭉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일본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한번 알아볼게요.

엔화 환율 역대급 하락 어쩌다 이런 일이

일본 엔화 하락의 큰 원인은 바로 일본이 시장에 돈을 쫙 푸는 정책(= 완화정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 다른 나라들이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시장에 돈을 확 조이는 정책( =긴축정책)을 추진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 때문인데요. 

그 이유를 알아보면? - 일본은 약 30년 동안 경제가 차갑게 식은 상태였어요, 그러다 보니 시장에 소비와 투자가 활발하지 않아서, 나라가 오랫동안 성장하지 못하고 축 가라앉아 있었어요. 이에 일본은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돈을 확 풀어둔 것인데요. 정부가 "우리가 도와줄 테니 다들 지갑을 팍팍 열어서 많이들 써요~~!" 이런 거죠.

그렇게 마이웨이를 걷던 일본이 지난 16일, 다시 한번 세계에 "우린 계속 완화정책을으로 갈 거야" 라며 크게 입장을 밝혔어요.

완화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괜찮지 않아요. 일본의 완화정책 파장으로 크게 두 가지 반응이 눈에 보이게 나오고 있는데요.

첫 번째 반응을 보면- 엔화환율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는 거죠.

완화정책으로 시장에 돈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엔화의 가치가 내려간 것이에요. 지난 19일에는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100엔당 800원대까지 내려갔는 데요, 이는 2015년 6월 이후 8년만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엔화가 내려가니 너도나도  일본으로 여행을 가자 추세가 됐고, 뭉칫돈들이 일본 기업에 손을 뻗기 시작을 했다고 보는 거죠. 

엔테크 지금이 나설 때 : 투자목적으로 엔화를 사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엔화를 쌀 때사서 비쌀 때 팔아 이익을 보려는 말 그대로 환차익을 노리는 거죠. 지난 5월, 4대 시중 은행이 원화를 엔화로 바꿔준  규모는 4월보다 무려 32%나 증가를 했다고 해요.

지금이 여행 갈 타이밍 :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위기예요. 지금 제 주변사람들도 국내보다는 일본으로 영행을 가더라고요. 거리도 가깝고  1시간이면 가고, 무엇보다 싸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결정들을 하는 것이죠.

두 번째 반응을 보면- 일본 증시는 쭉쭉 올라가고 있어요.

일본 주식시장에 돈이 많이 모였다고 해요. 일본 대표주가지수인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33,502,42를 기록했는데요. 3만 3천 선을 넘은 건 일본의 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이라고 하니 정말 많이들 놀란 거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증시가 치솟았는지 그 이유를 보면,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거예요:엔화가 싸지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예전 보다 저렴하게 일본 제품을 서팔수 있게 돼요. 이에 일본 기업들이; 수출 실적도 좋아지고 기업들이 돈을 잘 버니 여기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자연히 믾아지게되는 거죠. 

*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렸어요 :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돈을 기업들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요.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무려 7조 4천억 엔(약 67조 원)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하니 대단한 거죠.

엔화 하락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엔화 : 단기적으로는 낮은 가치를 이어갈 것 같아요. 일본 중앙은행이 당분간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니까요. 장기적으로 엔화의 흐름은 두고 봐야 할 거예요. 추후 일본경제가 좋아지면 일본도 정책을 바꾸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원화가치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거니까 많은 사람들이 엔화가 쌀 때 투자를 해서 차익을 보는 것 같아요.

증시 :반면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요. 외국인들이 투자금을 오래 둘 것으로 보이지 안기 때문인데요 이에 환경이 바뀔 때 가지고 있던 주식을 갑자기 왕창 팔 가능성도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모든 결정은 신중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