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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리브유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하는 이유

by 머니뭐니클래스 2023. 7. 15.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

최근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kg당 7유로예요. 작년 9월에 3,4유로였던 거에 비해 2배 가까이 급등한 거예요. 통계 집계 이후 사상최고의 기록이에요. 이는 엘리뇨 현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유는 가뭄 때문입니다. 

올리브는 거의 남유럽에서 생산하는데요. 요즘 남유럽 특히 스페인이 가뭄이 매우 심합니다. 스페인 남부 지역은 4월에 이미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고, 스페인 땅의 30% 정도가 가뭄단계인 상황이에요.

런 날씨에 올리브가 잘 자라지 않아 올리브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다른 곡물 가격도 오를 예정

올해 하반기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엘리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에 불던 무역풍이 약해져서 뜨거운 바닷물이 서쪽으로 못 가고 동쪽 연안에 그대로 쌓이는 거예요. 그렇게 뜨거워진 동쪽 연안은 수온니 높아지고, 이는 홍수를 나게 합니다. 반대로 따듯한 물이 넘어오지 않은 서쪽은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이는 농산물 생산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식품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엘리뇨 현상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태국은 가뭄이 발생할 시 쌀 생산이 줄어듭니다. 과거 기록에 의하면 GDP가 최대 0.2포인트까지 감소할 정도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팜유의 글로벌 생산량 대부분을 생산 하는 데요, 엘리뇨가 강해지는 시기와 팜유 수확시기가 맞물려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에도 이러 경우 평년보다 20%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즉, 올리브유 이외에도 엘리뇨의 영향으로 쌀이나 설탕, 팜유 같은 식자재들이 하반기에 급등하면서 식품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